전남 담양의 명산 병풍산 / GPS 7.91km
0 산행 일자
2015.04.18 토요일 08시00분 광주출발 날씨 : 맑음 조망 : 좋음
0 산행지
전남 담양군 수북면 궁산리, 대전면 평장리, 장성군 북하면 월성리
0 산행 코스
저수지 주차장(09:20)-천자봉(11:25)-병풍산(13:20)-투구봉(13:55)-만남재(14:18)-저수지주차장(15:10)
0 산행거리
구간거리 : 약 km GPS : 약 7.91 km 접속구간 : km
0 산행 소요시간
09:20분출발~15:10분도착 약 05시간 50분 (남원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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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산악회 7 명
◈ 산행지소개
병풍산(屛風山 824.6m)은 담양군의 산 가운데 가장 높은 산으로 정상부가 병풍을 펼쳐 놓은듯한 암봉으로 구성된 주변의 조망이 아주 뛰어난 담양의 명산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북으로 내장산, 백암산, 입암산이 보이고 추월산과 강천산은 물론 무등산, 지리산까지 조망된다.
■삼인산(三人山 564m)은 병풍산 남쪽에 삼각추처럼 솟아 있는 산으로 마치 사람인(人)자 세 개를 겹쳐 놓은 모습이다. 산 북쪽에 있는 삼인동은 1750년경 무안에서 함양의 유학자 박해언이 산세 좋고 만물이 태생한다는 길지로 여겨 정착했다. 삼인산은 태조 이성계가 국태민안과 자신의 등극을 위해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다가 삼인산을 찾으라는 성몽(聖夢) 때문에 제를 올리고 임금으로 등극한 뒤부터 몽성산이라 불렸다고 한다.
담양부사 이석희의 <추성기秋成記>에는 풍수지리상 병풍산에서 좌우로 뻗어내린 능선들이 마치 지네 발을 닮아서 담양객사에 지네와 상극인 닭과 개를 돌로 만들어 세우고 재난을 막았다는 기록이 보인다. 하지만 임진왜란 때 왜적들이 없애버렸다고 한다.
고려 때는 몽고군이 침입해오자 부녀자들이 이곳으로 숨어들어 목숨을 끊기도 했다. 또 영광 앞바다로 침투한 무장간첩들이 병풍산과 추월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들어가는 루트로 이용하였으며, 1967년에는 병풍산에서 공비 2명이 사살되기도 했다.
정상 조망은 지리산과 무등산을 비롯한 호남의 산들을 한눈에 훑을 수 있다. 북서쪽으로 정읍 두승산과 내장산, 그리고 입암산, 고창 방등산과 소요산, 북동쪽은 임실 백련산과 원통산, 순창 여분산과 무량산, 동으로는 담양의 추월산, 동남으로는 백이산과 무등산, 남서로 태청산·불갑산·모악산·금성산이 고개를 내민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담양, 이곳의 병풍을 닮은 병풍산과 삼정승이 태어날 명당인 삼인산(564m)을 찾아가는 도로변엔 메타세쿼이아가 하늘을 찌를 기세로 줄지어 서 있다. 수북면에서 병풍산을 보면 투구봉에서 시작된 능선이 병풍산 정상인 깃대봉과 천자봉(옥녀봉)을 지나 용구산(왕벽산)까지 이어지며 한 폭의 병풍이 펼쳐진다. 게다가 북동에서 남서로 길게 뻗은 주능선에서 갈려나간 작은 능선들이 아흔 아홉 개의 골짜기를 이루며 청정수를 끊임없이 토해낸다. 한때는 병풍산을 용구산이라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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